아들 아들 딸~ 아빠의 사는 이야기.

12월 첫째 주말..  토요일은 점심에 샤브향 가서 맛나는 샤브샤브를 즐기고 집에서 뒹굴 뒹굴~ 일요일 오전도 아~ 추워 하고 집에서 뒹굴 생각을 하다 큰 녀석이 우주에 관한 책을 보고 있는걸 보고 강북강변도로를 달리다 간판을 살~~짝 본게 기억나 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을 폭풍 검색 그곳으로 고고씽~~~(http://www.aerospacemuseum.or.kr)

자~ 입구에 도착해서 날아 다니는 큰녀석을 부여잡고 한컷~! 뒤이어 작은녀석과 일반인 포스로 막내따님을 안고 유유히 걸어 가는 부인까지 인증샷!

가격 어른이 2500원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1인당 1명 무료... 셋이니까... 그냥 오천원만 내고 들어갔다~ 매표소 직원들과 내부에 관리자로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항공대학교 학생들이었다! 작은 규모에 비해 무려 유모차하고 휠치어 대여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들어가서 제일먼저 입구에서 반겨 주는 우주복!!! 무려 100Kg 이라는데~ 우주에서는 무중력이라 못느끼겠지?? 하여간 둘이 붇잡고 찍은 사진은 이게 유일.. 이제 부터는 둘만의 박물관 휘집고 돌아 댕기기 시작~

1층에 있는 전시물들~ 비행기 모형과 체험공간으로 나누워져 있다 화성탐사에 대한 3D상영관이 재밌었지만 사진으로 남기기는 실패~~

전투기비행 시물레이션 체험... 둘째 녀석을 와서 한건 이거 밖에 없는거 같다. 부스에는 그냥 화면에... 전투기 비행기 조정간. 하고 싶은데로 움직이니 재미있었나 부다~

1등석의 편안함~~ 엄마와 큰아이의 비행기 1등석 체험 현장.. 꼭 우등고속 좌석 같지만.. 747 1등석이라는 안내문에 할말을 잃었다.. 비행기는 이코노미석만 있는게 아니었던가.. ㅜ.ㅜ 이코노미석 전시물도 있었지만 앉고 싶지 않았다....

자~ 1층은 다 돌아 봤으니 2층으로 고고씽~ 작은 녀석은 전투비행기 시뮬레이션에서 일어날줄 모르고 그냥 큰녀석만 델구 2층으로~

1층이 비행기에 관한 전시물이 대부분이었다면 2층은 바야으로 우주~~~ 로켓 및 우주선에 대한 전시물이 있었다~~~

아.. 추억 돋는 스타트렉 우주선.. 엔터프라이즈 호!!! 신기하지?? 과연 죽기 전에 저런 우주선을 실제로 볼 수 있을까??? 없겠지... 영화나 보자~

우주왕복선,, 아폴로호의 달 착륙... 화성탐사선 모형 등등... 신기한지 쪼그리고 앉아서 설명 하나하나 다 읽고 있는 녀석~ 역시 책보단 현장 학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의 패치!! 왠지 군대에서 되도 않는 패치 야상에 덕지 덕지 붙였던 기억이 돋긴 했지만.. 저건 레벨이 틀린것이겠지?? 영화에서 지상훈련하고 있는 비행사들 옷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들이 뭔지 했는데 바로 저것이었구먼...

2층까지 모든 관람을 끝내니 한시간이 조금 넘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박물 관이었지만 나름 잘(?) 꾸며 놓은 듯 하다~ 실내를 봤으니 이제 실외를~

실외에는 저런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하늘을 날다가 내부는 털어 버리고 빈 몸뚱이만 덩그러니 있기는 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물건들이 었음~~ ㅎㅎ

비록 그렇게 큰 박물관은 아니었지만 아이들하고 실내 나들이겸 잠시 다리 않아플 정도로 돌아 볼 수 있는 그런 박물관이었습니다. 박물관 2층에는 신분증사이즈의 우주인증을 만들어 주는데(2000원)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는 좋은 장소였던거 같습니다.

2014년 11월 29일!

11월의 마지막 주말 그동안 어머니 병환으로 1달 가까이 집에서 삐대고 뒹굴 거리고 있던 녀석들을 몰고 춘천에 위치한 애니메이션박물관( www.animationmuseum.com)으로 고고씽~

도착하자 마자 눈부신 햇살(?)을 마주보고 사진 한컷!!! 둘째는 뛰어다느라 못잡고 큰녀석만 찰칵!

뛰어 다니던 작은 녀석을 잡아 잘 모르는 어느 캐릭터 앞에서 사진촬영~ 큰 놈은 사진기 들이 대면 폼을 잡는다~

마당을 뛰어다니고 들어간 로봇체험장 흐흐.. 여기서 부터 두둔 휘둥그래진 두 녀석들..

첫 로봇체험은 권투 로봇! 가운데 있는 분은 관리하시는 직원이신데 왠지 심판 같은 포스를 풀풀 날리시고 있었고 두 소년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지는데.....

그래도 조작은 동생보다 형이 잘하는듯. 뒤에서 형의 히히낙낙한 승자의 미소가 느껴집니다~ ㅎㅎ

로롯체험관에서 제일 신났다고 이야기 하는 변신코너~~~~ 막내는 유모차에 앉아 하염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딸아 언능 자라서 변신을 할 수 있도록 하거라~ ㅎㅎ

체험관 안에 있는 로봇애니역사(?)코너에 있는 마징가 제트를 태권브이라고 우기던 와이프와 그 옆에서 엄마사진찍는다고 포즈 취하는 큰녀석.. 하... 아무리 태권브이가 마징가제트의 벤치마킹 버젼이라고 해도... 햇갈리지 맙시다~

로봇공연과(지루했음...) 몇몇가지(로봇축구 2가지,자동차 운전) 체험을 뒤로하고 이젠 박물관으로 고고!

박물관 안에 있는 홍길동, 하얀마음백구, 타이거마스크, 내일의죠(허리케인죠)의 모형과 함께 한 사진들... 엄마는 유모차를 끌고.. 아빠는 날라 다니는 두아이를 챙기느라 사진도 잘 못찍었지만...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는 성우더빙체험, 놀이서설(공기들어가 있는 빵빵한 놀이기구??)등이 있어 아이들과 가시면 하루는 후다닥 지나갈거 같습니다.

마당에 있는 박물관 뒤로 보이는 호수 정경이 무척이나 아름 다웠습니다. 다 둘러 보지 못하고 돌아 왔지만 다음에는 꼭 일찍 가서 차근 차근 둘러보고 천천히 놀다와야 겠습니다.